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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M

숨겨진 보물 EOS-M Review

EOS-M by Pentax K20D / January 28, 2025

 

 

오늘 처음 만난 이 카메라는 작아서 귀엽고 깔끔한 인상을 준다. 각지고 다부지거나 또는 클래식한 느낌이 살아 있는 카메라들을 선호하는데 그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EOS-M이 예쁘게 느껴졌다. 게다가 올림푸스 미러리스 EM-10 MARK3보다 더 작다. 

 

www.pcmag.com/reviews/olympus-om-d-e-m10-mark-iii

 

   

 

 미러리스 중에서는 이 정도로 작은 사이즈도 드물다.

EOS-M은 Olympus E-M10 III를 크게 느껴지게 만든다. 

 

 

 

 

 

실물은 EOS-M이 더 작다. 앞뒤 두께뿐만 아니라

올림푸스의 다이얼과 버튼 등이 외부로 솟아나와 있어 체급이 다른 느낌이다.

 

 

 

 

 

 

< EOS-M - Dylan & Sara Photography >

 

SOURCE / Canon EOS M Review - Dylan & Sara Photography
https://dylanmhowell.com/canon-eos-m-review
https://dylanmhowell.com/canon-eos-m-review
https://dylanmhowell.com/canon-eos-m-review
https://dylanmhowell.com/canon-eos-m-review
https://dylanmhowell.com/canon-eos-m-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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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ylanmhowell.com/canon-eos-m-review
https://dylanmhowell.com/canon-eos-m-review

 

 

 

 

 

< EOS-M - Today >

 

EOS-M / Test Shoot / 2025-01-28

 

 

EOS-M / Test Shoot / 보정을 하지 않은 상태의 실제 결과물

 

 

EOS-M / Test Shoot / 노출 보정을 한 후의 결과물

 

 

EOS-M / Test Shoot / 18-55mm

 

EOS-M / Test Shoot / 야간 촬영 / 색감이나 전체적인 톤이 좋다.

 

EOS-M / Test Shoot / 야간 실내 촬영 / 비교적 빛이 없는 곳에서 촬영했다. 있는 그대로의 빛과 느낌을 살리는 수준 정도의 보정

 

 

EOS-M / Test Shoot

 

EOS-M / Test Shoot / 부드러우면서도 디테일이 살아있다.

 

EOS-M / Test Shoot / 야간 촬영시 노이즈 억제는 만족스럽고 색감이 좋다.

 

 

 

오늘 아침에 만난 이 카메라에 대한 리뷰를 쓴다. EOS-M은 상당한 만족감을 제공한다. 작지만 기존 APS-C 센서 DSLR의 화질을 보여주고 있다. 캐논 최초의 미러리스가 어떤지 경험해본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롭다. 이 카메라를 알게되서 기쁘고 잠시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기록해본다.

 

< 단점 >

 

1. 그립이 다소 불편하다. 스트랩을 제거하고 한손으로 잡을 경우 새끼 손가락으로 하단부를 받치면 조금 나아진다.

 

2.  "EOS-M의 AF는 달팽이보다 빠른 것을 잡아낼 수 없습니다"  느림의 미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여유를 갖도록 한다. 펌 웨어 2.0.2 업데이트를 통해서 속도가 빨라졌다고 한다. 느릴 뿐만 아니라 정확하게 잡아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처음 이 카메라를 확인했을 때 이미 펌웨어는 2.0.2 였다. 그렇다면 그 전에는 더 느렸다는 뜻이다. 현재로서는 이 이상으로 빨라질 수는 없다는 뜻이다. 펌웨이 2.0.3 업데이트까지 나와있지만 2.0.3은 AF 속도와는 무관하다. 어쩌면 올림푸스 AF가 너무 좋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느리게 느껴지는 것 같다. ( 매직 랜턴을 사용할 사람이라면 2.0.3으로 업데이트는 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도 하루만에 EOS-M의 AF에 적응해서 터치로 AF 초점 잡는 것에도 익숙해졌다. 주의할 사항으로는 터치 모드를 켜 놓고 있을 때 목에 걸고 다니면 셔츠에 스칠 때마다 계속 촬영이 되는 문제가 있어서 꺼 놓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한 해외 포토그래퍼가 말했는데, 나 역시 전원을 켠 채로 주머니에 넣었을 때 저절로 촬영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을 경험했다. 민감도를 조절하는 2개 옵션이 있지만 민감 모드가 아닌 일반 모드로 한다해도 그 부분은 문제가 될 것이다. 실수로 살짝 누르기만 해도 촬영이 된다. 상황에 따라서 끄고 켜야 할 것 같다. (스크린에서 터치로 켜고 끌 수 있다.메뉴 모드에서도)

 

3. AF가 부정확할 때는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기 때문에 직접 터치로 원하는 부분을 터치하면 촬영이 된다. 잘 활용하면 괜찮은 기능이다. 

 

4. 셔터를 누르고 나서 처리하는 반응 속도가 느리다. 주간에도 동일하다. 마치 야간에 셔터를 누르고 한참 뒤에 '철컥!'하면서 찍히는 dslr을 쓰는 느낌이다.  

 

5. 디스플레이에 나타난 촬영 결과물과 실제 결과물이 달랐다. 더 어두운 결과물이 나왔다. 디스플레이 밝기를 조정해서 실제 결과물의 밝기와 동일하도록 바꾸어놓았다. 

 

6. 전면 다이얼과 후면 다이얼, 상부에 조작 편의성을 위한 다이얼들이 없다. 유일하게 있는 다이얼은 셔터 버튼과 함께 있는 다이얼 1개 뿐이고  (인텔리전스 모드, 조리개 우선 AE 모드, 동영상 모드를 선택하는 다이얼 1개) 후면부에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카메라에는 다 있는 다이얼 버튼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메뉴 모드에 들어가서 설정해야 하는데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나 보급형 카메라를 다루는 기분이다. 다소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EOS M by Pentax K20D

 

 

< 장점 >

 

1. 둥그런 느낌의 디자인은 귀엽고 깔끔하다. (개인적으로 둥그런 디자인은 싫어하는데도 불구하고)

 

2. 어떤 미러리스들은 외관 디자인은 좋아보여도  플라스틱한 느낌을 주는데  EOS-M은 바디가 단단하고 튼튼하다.

 

3.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작다. 휴대성이 뛰어나다. EOS M2를 제외하고는 점점 M 시리즈가 커지고 무거워지는데 휴대성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EOS-M이나 M2의 사이즈가 좋다.

 

4. APS-C 센서에서 오는 심도와 화질은 분명한 장점이고 캐논 특유의 소프트함과 화사한 색감을 느낄 수 있다.

 

5. AF느리고 셔터 반응 속도도 느리지만 야간 촬영시 흔들리지 않고 촬영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감도와 노이즈 억제력을 보여준다. 니콘 D700의 경우 풀프레임 고급기종임에도 야간 촬영시 노이즈가 엄청났다. 그 정도 노이즈는 20년 이전에 나온 펜탁스 k20D에서나 볼법한 노이즈였다. 그리고 파나소닉 LX100도 노이즈가 꽤나 발생하는 편이었다. 그에 비하면 이 정도면 훌륭하다. 

 

6. 저렴한 가격에 Dslr 중급기급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작은 사이즈의 미러리스. 단점들도 많지만 장점에 주목해서 쓴다면 참 괜찮은 카메라다. 

 

7. 보물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카메라다. 매직 랜턴 기능을 사용하면 수백 만원 짜리 Raw 동영상 촬영 카메라같은 성능을 발휘하며 5k 촬영이 가능하다. 다만 복잡한 설정 과정이 필요하다. 간단하게 맨 하단에 설명을 해놓았다.

 

 

 

*

2일 째

EOS M

 

EOS M

 

EOS M

 

EOS M

EOS M

 

EOS M

 

EOS M
EOS M

 

해외 포럼들을 보면 AF 때문에 미칠 것 같아서 결국 EOS-M을 떠났다고 한다. 사실 굉장히 충격적인 AF이긴 하다. 그런데 EOS-M 계열의 초기 기종들은 1시리즈이든 10시리즈이든 대부분 AF가 안 좋은 것 같다. 촬영하는 과정에서의 버벅거림은 인내심을 요구한다. 휴대성이 가져오는 장점 중에 하나는 어디서나 신속한 샷을 위한 것일텐데 그런 점에서는 낙제점을 받아 마땅하다. 중요한 순간을 놓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정적인 상황에서의 결과물들은 상당히 좋다. 수동 카메라도 아니면서 수동 카메라 조작하는 시간만큼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마법같은 카메라다.

 

DSLR에서 느린 셔터 속도로 촬영을 하게 되면 미러가 작동하면서 '처~얼~컥!' 하는 소리가 들리게 되는데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숨도 쉬지 않기 마련이다.

 

 

EOS M / 야간 촬영

 

EOS M / 야간 촬영

 

 

EOS-M을 쓰게 되면 그런 긴장감이 생겨 버린다. 낮이든 밤이든 아무리 좋은 조건에서도 셔터를 누르면 EOS-M은 나무 늘보처럼 소리 없이 '처~얼~컥' 거리는 느낌이다. 찍는 것과 상관없이 화상 처리 속도가 느려서 생기는 현상으로 보인다. '셔터가 눌리는 동안 흔들려서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과는 별개의 문제인 것이다. 촬영 후 처리 과정 때문에 딜레이 되는 것이니 결과물은  흔들림이 없다. 

 

단점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

 

 

1. 빠르게 이동하는 피사체를 촬영하기 어렵다.

2. 조리개나 셔터 속도, ISO 등을 급작스럽게 변경해야 할 때 다이얼 버튼의 부족으로 메뉴에 들어가거나 터치스크린으로 조작을 해야 한다는 불편한 점이 있다. 쉽게 말해서 확실하게 불편한 카메라다. 

3. 약간의 여유를 갖고 즐길 때 좋은 애증의 카메라다.

 

EOS M

 

EOS M

 

EOS M

 

EOS M

 

 

올림푸스 PEN-EPL 2를 처음 접했을 때 느낀 감정을 느끼게 된다. 부족하지만 부족한대로 쓰는 카메라. 최근에 나온 미러리스가 성능은 더 뛰어나겠지만 작은 사이즈가 가지는 매력과 적절한 화질과 심도가 그 부족함을 상회한다. 최고의 순간을 위한 카메라가 될 수는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꾸 들고 나가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는 카메라다.

 

분명히 부족한 점이 많지만 최대의 장점은 역시 APS-C 센서, 그리고 1,800만 화소라는 점이다. 이 작은 사이즈가 기존 DSLR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대단한 것인데도 단순히 몇 가지 단점 때문에 그 장점들을 놓치기 쉽상이다. 

 

카메라를 잘 다루는 사람들이라면 이 카메라는 재미있게 가지고 놀만한 카메라인 동시에 전문적인 사진 촬영에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카메라를 입문용이나 초보자용이라고 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반대로 이야기하고 싶다. 이런 카메라는 초보자가 쓰는 카메라가 아니다. 편의성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는 최악의 카메라기 때문이다. 

 

 

 

 

 

 

 

숨겨진 보물  EOS M

 

EOS M

 

 

 

 

EOS M

 

EOS M

 

EOS M

 

EOS M

 

 

EOS-M과 매직 랜턴


 

CANON EOS M에는 숨겨진 비밀이 하나 있다. 핵 펌웨어를 사용하여 이 카메라가 가진 성능 제한을 풀어버리는 일이다. 그렇게하면 영화를 촬영하는 RAW 시네마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수동 렌즈 사용시 피킹 기능과 초점 확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지만 성공한다면 엄청난 보물을 얻게 된다.

 

1. 매직 랜턴을 설치해야 한다.

2. 반드시 펌웨어가 2.0.2여야 한다. 그 이하도 안 되고 그 이상 펌웨어 2.0.3도 안 된다. 무조건 2.0.2 이여야 한다.

3. 카메라에 사용하고 있는 SD카드를 포맷한다.

4. 포맷한 SD카드에 매직 랜턴을 넣는다.

5. EOS-M에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한다. 매직 랜턴은 매우 빨리 설치되며 영어로 카메를 껐다가 켜라고 나온다.

6. 매직 랜턴에서 필요한 부분을 세팅한다. (이 부분이 처음에는 상당히 어렵다)

7. 매직 랜턴에 사용하는 SD 카드는 Extreme Pro SDXC 128GB (170MB/s UHS-I U3)여야 한다. 용량은 그보다 낮아도 상관없지만 금세 용량을 써버린다고 알려져 있다. 더 중요한 부분은 170MB/s UHS-I U3을 지켜야 한다. 더 좋아보인다고 해서 200MB/s도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이 부분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다. 

8. 매직 랜턴을 삭제하거나 사용하지 않고 싶으면 SD카드에서 지워버리면 된다. 그리고 다시 2.0.2로 펌웨어를 설치한다.

9. MLV 파일로 촬영이 되기 때문에 출력하는 문제는 또 다른 문제이다. MLV파일을 DNG 파일로 변환해야 한다.

10. 매직 랜턴을 사용하는 것은 개인이 결정하는 것이며 카메라에 생기는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개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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