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지 X-E5를 구입할 때 23mm 렌즈 킷이었다. 23mm로도 충분하다고 느끼면서도 며칠 만에 렌즈를 한 개 더 구입했다. 광각이나 망원 둘 다 필요하긴 하지만 수 많은 카메라와 렌즈들을 사용해오면서 경험한 부분이 있었다. 망원은 멀리서 피사체에 접근하기 때문에 덜 움직이는 수동성을 갖는다. 피사체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자유도가 있으나 역동적이기보다는 다소 수동적 상황에 놓이게 된다. 창의적이기보다는 주어진 환경에 적당히 만족하게 될 확률이 높다.
소니 a6700과 니콘 zf에 75mm 준망원 렌즈를 최근에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광각 렌즈를 우선적으로 구입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 렌즈를 사용할수록 선택을 잘 했다는 만족감이 든다.
독특한 화각과 초광각을 느끼기 위해서 9mm도 알아봤었다. 하지만 그 렌즈는 조리개 값이 고정이었다. 니콘 ZF에 사용하는 렌즈 중에 하나가 빌트록스인데 고정 조리개다. 충동적으로 구매한 것이라서 자세한 내용도 알아보지 않았었고 고정 조리개라는 것을 뒤늦게야 알았다. 조리개 값이 단 1개라는 의미이다. 단렌즈에 f4 고정 조리개이고 말 그대로 조리개를 더 조일 수도 없고, 개방할 수도 없는 렌즈로써 통제권이 나에게 없다.
그러다가 Fujifilm XF 16mm f/2.8 R WR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후지필름에는 16mm 렌즈 종류가 하나 더 있다. 프로용이라고 선전하는 XF16mmF1.4 R WR 이다. 조리개 수치만 봐도 더 나은 렌즈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Fujifilm XF 16mm f/2.8 R WR을 선택한 이유는
1. f/1.4 R WR은 무게가 더 나가고 사이즈가 더 크다. 그래서 구입할 이유가 없었다. 그럴 바에는 16-50같은 줌렌즈를 사는 편이 낫다. 스냅샷에 걸맞지 않는 렌즈였다. 가격 또한 f/2.8 R WR 보다 더 비싸다.
2. 여러 자료들과 리뷰들을 확인해보면서 f/2.8 R WR이 더 유용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해외 리뷰나 사용기를 보면 f/1.4 R WR과 f/2.8 R WR 두 개의 렌즈를 모두 갖고 있는 사람이 실제로 더 자주 사용하게 되는 렌즈는 f/2.8 R WR이라는 내용을 보게 되었고, 자세히 그 내용들을 읽어보니 f/2.8 R WR은 컴팩트하고 스펙과 상관없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고 적응하기 힘든 렌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점이 오히려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았다.
3. 16mm 화각은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그런 태도와 마음가짐은 영감을 불러오고, 사진을 대하는 태도에 영향을 주게 된다. 망원 렌즈보다 사용하기 어려운 렌즈가 광각 렌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렌즈다.
여러 생각들이 들었다. 16mm에서 준망원 영역까지 커버하는 시그마 렌즈도 있고, 다른 렌즈들도 있는데 나중에 괜히 중복되는 것이 아닐까? 쓸데없는 짓일지도 모르겠다. 예전에도 펜탁스에서 16mm를 사용하다가 막상 사용하지 않게 된 경험이 있어서 고민을 했다. '이왕이면 줌렌즈를 산다면 그래도 덜 후회하지 않을까?' 라는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었다. 물론 그 당시 광각렌즈들은 부피와 사이즈가 상당히 컸다. 그래서 렌즈들을 여러 개 가지고 나가기에는 부담스러웠다. f/2.8 R WR은 그 때 사용하던 16mm 광각 렌즈에 비한다면 정말 작고 귀여운 컴팩트한 렌즈다.
앞서 나열한 것 중에서 가장 크게 이 렌즈를 선택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는 컴팩트함이다. Leica X VARIO 대신 X typ113을 구입한 이유처럼 말이다. 아주 오래 전에는 단렌즈 위주로 촬영을 했었다. 그러다가 렌즈 교환의 번거로움으로 인해서 줌렌즈들을 사용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반대로 단렌즈 위주로 선택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간결함, 직관성, 기동성, 대응성을 고려할 때 f/2.8 R WR은 좋은 선택이다. 물론 여행을 다닐 때와 가벼운 출사시에 다양한 화각을 대응할 때는 슈퍼 줌렌즈가 좋다. 다만 영감을 받는 가벼운 스트리트 용으로는 이 렌즈가 최선의 선택이다.
진짜 느낌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직접 렌즈를 만지고 사용했을 때 자신에게 맞는지가 더 중요하다. 찰떡궁합같은 렌즈가 있다. 스펙은 분명 다른 렌즈보다 안 좋은데 '이 렌즈 정말 좋은 렌즈인데...'라는 생각이 드는 렌즈들이 있다.
예를 들어서 리뷰조차도 거의 없었던 렌즈가 있었다. 올림푸스 E M10 MARK3를 사용할 때 쓰던 탐론 렌즈였는데 스펙상으로는 뛰어날 것도 없었고 비슷한 화각대의 다른 브랜드 렌즈들이 더 유명해서 쓰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리뷰도 찾기 힘들었고 판매하는 곳도 별로 없었다. 그런데 그 렌즈는 정말 좋았다. 실버 바디에 잘 어울리는 실버 렌즈였고, 예뻤으며 가볍고 컴팩트하고, 모든 화각에 대응하고, 스트리트, 스냅에도 좋고, 풍경에도 좋고, 인물에도 좋고, 무엇보다 더 자주 사용하고 싶어지고 창의적이 되고, 더 역동적이 된다는 점이 좋았다. 그런 렌즈들이 있다.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면 그 렌즈로 참 사진을 많이 촬영했다는 생각이 드는 렌즈. 그런 렌즈가 스펙과 상관없이 좋은 렌즈다.
이 렌즈는 사랑스럽고 흥미롭고 감동적이다.








'이 렌즈는 중앙부는 훌륭하지만 주변부는 흐릿하며, f5.6에서는 대체적으로 좋아진다' 등의 이야기는 너무 진부하고 기본적인 이야기이다. 어떤 렌즈든 다 비슷하지 않은가?
그런 이야기는 그만하고 이 렌즈를 즐겨보자.
정말 좋은 렌즈다.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다.
주변부 화질이나 조리개 따지는 사람들은 제발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Fujifilm XF 16mm f/2.8 R WR - Introduction
The biggest surprise when the XF 16mm f/2.8 R WR was released was that Fujifilm chose to make it a max f/2.8 lens instead of f/2.
The XF 16mm f/2.8 R WR was the last in a line of lenses nicknamed the Fujicrons (after Leica’s f/2 Summicron lenses). These lenses have a max f/2 f-stop and similar design features and specs. This line also includes the Fujifilm XF 23mm f/2 R WR, Fujifilm XF 35mm f/2 R WR, and Fujifilm XF 50mm f/2 R WR.
The decision to make it an f/2.8 lens meant it would be even more compact—the most compact of the above-mentioned lenses. While some loved this fact, others cried foul, as they had hoped for an f/2 version of the new 16mm lens.
The Fujifilm XF 16mm f/2.8 R WR currently retails for $399.00.
후지필름 XF 16mm f/2.8 R WR - 소개
XF 16mm f/2.8 R WR 출시 당시 가장 놀라웠던 점은 후지필름이 이 렌즈를 f/2가 아닌 최대 조리개 f/2.8로 출시했다는 사실입니다.
XF 16mm f/2.8 R WR은 라이카의 f/2 Summicron 렌즈에서 이름을 따온 '후지크론' 시리즈의 마지막 렌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최대 조리개 f/2를 특징으로 하며, 디자인과 사양 면에서 유사합니다. 이 시리즈에는 후지필름 XF 23mm f/2 R WR, 후지필름 XF 35mm f/2 R WR, 그리고 후지필름 XF 50mm f/2 R WR이 포함됩니다.
f/2.8 렌즈로 출시되면서 더욱 컴팩트해졌고, 앞서 언급한 렌즈들 중 가장 작은 크기를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반긴 사람들도 있었지만, f/2 버전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후지필름 XF 16mm f/2.8 R WR 렌즈의 현재 소매 가격은 399달러입니다.

Fujifilm XF 16mm f/2.8 R WR - Handling and Specs
What sets the XF 16mm f/2.8 R WR apart from almost all Fujifilm lenses is its compact nature with a nimble weight of 5.5 oz. 155 g, and a tiny dimension footprint of 2.36 x 1.79", 60 x 45.4 mm.
Combine this with silent and fast autofocus, a very good build quality, and weather sealing (WR), and you have quite a powerful wide-angle lens.
As a bonus, the XF 16mm f/2.8 R WR has one of the best aperture rings in the Fujifilm XF lens lineup, clickable in thirds of a stop. The aperture ring has just the right resistance, feels well put together, and is a joy to use.
The filter size is 49mm, and the XF 16mm f/2.8 R WR has 10 elements in 8 groups, with two lens elements being aspherical. The minimum focus distance is 6.69", 17 cm. It has 9 rounded diaphragm blades.
후지필름 XF 16mm f/2.8 R WR - 조작성 및 사양
XF 16mm f/2.8 R WR이 거의 모든 후지필름 렌즈와 차별화되는 점은 5.5온스(약 160g)의 가벼운 무게와 컴팩트한 디자인입니다. 무게는 155g에 불과하고, 크기는 2.36 x 1.79인치(60 x 45.4mm)로 매우 작습니다.
여기에 조용하고 빠른 자동 초점, 뛰어난 만듦새, 그리고 방진방습(WR) 기능까지 더해져 강력한 광각 렌즈가 탄생했습니다.
특히, XF 16mm f/2.8 R WR은 후지필름 XF 렌즈 라인업 중 최고의 조리개 링을 자랑합니다. 1/3 스톱 단위로 클릭 가능한 조리개 링은 적절한 저항감과 견고한 만듦새를 제공하며, 사용감이 매우 뛰어납니다.
필터 크기는 49mm이며, 8군 10매 렌즈 구성에 비구면 렌즈 2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소 초점 거리는 6.69인치(17cm)이며, 9개의 원형 조리개 날개를 사용합니다.
Fujifilm XF 16mm f/2.8 R WR in Action
Overall, the XF 16mm f/2.8 R WR is a joy to use and very unobtrusive on my Fujifilm X-Pro3. The lens barely adds any weight to the camera and makes for a stealthy combination. It would be an excellent fit for any of the smaller Fujifilm cameras, such as the Fujifilm X-E4, X-E3, or X-S20.
I took it out in a downpour and it was good to know that the lens is weather-sealed. Don’t worry Chris. I had it covered under an umbrella. But boy, we had a lot of rain during my test period.
We did have a reprieve for one day with decent fall weather and I took the lens to Queen Elizabeth Park, Everett Crowley Park, and for a walk through downtown Vancouver for some street photography.
후지필름 XF 16mm f/2.8 R WR 사용 후기
전반적으로 XF 16mm f/2.8 R WR 렌즈는 사용하기 매우 편리하고 제 후지필름 X-Pro3에 장착했을 때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렌즈 무게가 거의 늘어나지 않아 휴대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후지필름 X-E4, X-E3, X-S20과 같은 소형 후지필름 카메라에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폭우 속에서 사용해 봤는데 방진방습 기능이 있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물론 우산으로 덮어두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었죠. 테스트 기간 동안 비가 정말 많이 왔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은 날 하루는 퀸 엘리자베스 공원, 에버렛 크롤리 공원에 가서 사진을 찍고 밴쿠버 시내를 걸어 다니며 거리 사진도 몇 장 찍어봤습니다.
더 상세한 리뷰
https://www.5050travelog.com/camera-and-lens-reviews/fuji-xf-16mm-f28-r-wr-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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