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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 Review

Olympus OM-D E-M10 Mark III

Olympus E-M10 Mark III / My Camera

 

 

 

Olympus OM-D E-M10 Mark III에 간단한 정의

 

주머니나 작은 가방에 들어갈 수 있다.

1인치 센서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보다는 화질이 뛰어나다.

일상에서 사진 촬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쓰면 쓸수록 다재다능함을 느끼게 된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마음을 비우고나면
훌륭한 카메라가 내 손에 들려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기대해도 좋은 것 >

 

1. 컴팩트한 사이즈, 레트로 느낌의 외관

2. 다방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매력적 마성을 가진 가성비 카메라

3. 스마트폰이나 똑딱이 카메라보다 좋은 화질, 4K 영상 촬영 및 이미지 추출

4. 손떨림 방지, 정확하고 빠른 AF, 야간 촬영, 렌즈 교환, 수동 조작, 터치 스크린

5. 초급 사용자와 중급, 고급 사용자들이 각각의 취향과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6. Dslr에 버금가는 충분한 다이얼과 조작 기능들이 있어서 질리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

 

 

 

 

야간, 어두울 때도 AF 보조광을 쓰지 않을만큼 AF는 정확하고, 5축 손떨방 기능으로 흔들림은 거의 없다



5축 손떨방 기능은 4스탑 보정 효과를 가져온다. 야간에 흔들림과 노이즈가 적은 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축복이다.

 

 

 


<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 >

 

 

1. 브랜드는 한국에서 철수했다. / AS 센터는 1곳.

2. 상위 기종에 있는 방수 기능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3. 풀프레임이나 APS-C 크롭의 화질이나 깊이감 기대하지 말것.

4.올림푸스 상위 기종에 있는 고급 유저를 위한 My Set 기능이 없다.

5. 소소한 사항이지만 메뉴를 사용할 때 친절하지만 불편한 요소들이 있다. 

6. 전원 버튼이 좌측에 따로 있어 한 손만을 사용한 신속한 스냅샷에 적합하지 않다.

 

 

 

Olympus E-M10 Mark III / My Camera / 410g+93g=503g

 

 

 

 

그러나 생각을 바꾸면 이 모든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으며,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SONY Rx1 Camera / 482g

 

 

 

주목할만한 장점

 

Olympus E-M10 Mark III  무게는 362g(배터리 포함시 410g)이며,

파나소닉에도 더 작은 사이즈가 있고, 소니에는 RX 100시리즈도 있으며,

캐논 EOS-M 시리즈도 있지만 그럼에도 미러리스 중에서는 작은 크기에 속한다.

 

외관 디자인과 다이얼들은 직관적이며,

클래식한 감성을 가지고 있어서 사진 찍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121포인트의 하이스피드 AF는 상당히 정확하고 빠르다.

 

작은 크기와 무게, 빠르고 정확한 AF는 스냅샷, 야간 촬영 등에도 탁월하다.

동영상 이미지 추출, 클립 결합 및 편집과 내보내기 기능 등은 의외로 사용할만 하다.

단순히 사진만을 찍는 기능이 아닌 영상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이 들어있다.

 

 

 

터치 스크린이 지원되지 않아도 상관 없지만 꽤나 유용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틸트형 액정과 터치 스크린을 지원한다.

(틸트형 액정은 상향 85도 하향 45도)

 

 

 

4K  30프레임의 동영상 기능을 갖추고 있다.

 

 

 

TIP !

 

 불편한 점이 있다면 빨간색 동영상 버튼을 누른다고 해서 4K 촬영이 되는 것이 아니다. 사진 모드 A,P,S,M 모드에서 빨간색 동영상 녹화 버튼을 누르면 Full HD 촬영이 된다.

 

 왜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었을까? 생각하기 나름이고 분석하기 나름이지만 중요한 핵심은  4K 영상은 반드시 상단 다이얼의 동영상 모드로 들어가서 4K 촬영을 선택하고 난 후에 촬영해야 한다.

 

 한참 후에야 이 사실을 깨달았다. '빨간 버튼을 누르면 4K 촬영이 되는 것이겠지'라고만 생각했던 것이다.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아니면 최소한 빨간 버튼을 누를 때 full HD인지 4K인지 선택하여 저장하는 기능이라도 있을 줄 알았지만 그런 기능은 없다. 

 

 

< 4K 동영상 촬영 방법 >

 

상단 다이얼 중에서 동영상 이모티콘이 있는 다이얼을 선택-> 메뉴창에서 4K 동영상을 선택한 후 촬영.

 

 

< 도대체 왜? >

 

배터리 용량, 메모리 용량 등을 고려해서 일반적인 촬영은 full HD가 적당하다고 생각해서 기본 설정을 그렇게 했거나, 차후 업그레이드 되는 모델에 적용하기 위한 모든 카메라 브랜드들의 상업적 수단일 가능성이 높다. 엔트리와 하이를 나누는 것은 일반적이며, 이런 작은 기능의 편의성을 나누지 않는다면 그 경계가 모호해지기 때문이다.

 

"우리 미러리스 카메라는 이 정도 급에도 4K 촬영이 가능해. 다른 비슷한 급의 카메라들은 아직도 Full HD 밖에 지원하지 않아" 라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한 방법이었을까? "기본은 이렇지만 우리는 추가 기능이 있어!" 라는 어필일까?  어쨌든 불편한 방법이다.

 

 한참 더 오래전에 만들어진 똑딱이 LX 100도 설정 값에 4K를 지정해놓으면 버튼을 누르면 4K로 촬영되었었는데 말이다. 지금은 4K가 대세가 되었고 6K, 8K까지도 나오고는 있지만, 엄연한 현실은 4K가 지금도 지원되지 않은 기종들은 생각보다 더 많다. 

 

 


PEN E-PL9  https://www.cameralabs.com/olympus-pen-epl9-review/

 

 

 

 

 

PEN E-PL9  VS  Olympus E-M10 Mark III

 

 올림푸스의 다른 계열 중에서 PEN E-PL 9 (또는 E-PL10)가 Olympus E-M10 Mark III와 성능이 비슷하다. 비교할만한 대상이다.

 

 Olympus E-M10 Mark III이 다방면에서 조금씩 성능이 앞선다. PEN E-PL 9의 경우에는 전자식 뷰파인더가 따로 필요하지만 E-M10 Mark III는 카메라에 탑재되어 있다. 손떨림 보정에서도 PEN E-PL 9은 3축 손떨방을 지원하고, E-M10 Mark III 은 5축 손떨방을 지원한다. 동영상도 4K 촬영이 가능하다. 그러나 PEN E-PL9의 경우에는 180도 틸트 기능 때문에 셀카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조금 더 크기가 작다. 

 

Olympus E-M10 시리즈는 보다 클래식하고 전문적인 느낌을 갖고 있고(상위 기종에 비하면 기능이 몇 가지 생략되거나 제한되어 있지만 단순한 똑딱이 느낌이 아니다), PEN 시리즈는 더 간편하고 휴대성이 좋으며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의 셀카 동영상 및 사진 촬영에 더 나은 점을 갖고 있어서 어떤 것이 더 좋다고 말을 할 수는 없다. 자신의 취향과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 컨트롤 패널 사용과 아트 필터 적용하여 촬영한 사진들 >

 

 

 

Olympus E-M10 Mark III / 아트 필터 적용

 

 

다이얼을 art로 맞추고 필터 중에서 빈티지 필터를 적용하면 

후보정 없이도 필름틱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Olympus E-M10 Mark III / 아트필터 적용

 

 

Olympus E-M10 Mark III / 흑백 촬영

 

 

 

Olympus E-M10 Mark III / 흑백 촬영

 

 

 

Olympus E-M10 Mark III / 흑백 촬영



 

 

상위 기종에서 사용할 수 있는 My Set 기능이 있다면 색감이나 명도, 선명도 등의 조건들을 조절하여

자신만의 세팅 값을 따로 저장해서 즉시 즉시 바꾸어가며 사용할 수 있지만 이 카메라에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좌절할 필요는 없다. 

슈퍼 컨트롤 제어판에서 비록 저장은 불가능하지만 설정값을 유지하면서 My Set처럼 촬영을 할 수 있다.


 

아래 사진들은 아트 필터 적용 사진들과 후지 카메라에서 보여주는 필름 이펙티브처럼 

세팅 값을 바꾼 후에 촬영한 사진들이다.

( 최대한 비슷한 느낌을 만들어보기 위한 것일 뿐 ) 

 

 

슈퍼 컨트롤 패널로 색상과 대비 등을 조절해서 사용하면 아트 필터와는 다른 자연스러운 자기만의 촬영 효과를 만들 수 있다.

 

 

슈퍼 컨트롤 패널로 색상을 조정하여 촬영한 사진

 

 

컨트롤 패널로 색감을 조정한 뒤에 촬영

 

 

 

직접 조정을 해가면서 촬영하면 아트 필터들처럼 너무 과하지도 않으면서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필름 느낌을 만들어낼 수 있다.

 

 

 

흑백 촬영

 

 

 

 

 

 


 

'자신이 가진 카메라가 가장 좋은 카메라'라는 말이 있다.

 

올림푸스는 후지나 소니, 파나소닉같은 정도의 마이너의 마이너같은 브랜드 축에 속한다. 아무리 잘나갔던 적이 있었다해도 카메라 쪽에서는 결코 왕이 될 수는 없었던 브랜드들이다. DSLR 시대에 들어서 후발 주자로 니콘의 바디를 그대로 가져다가 쓰던 후지 같은 브랜드를 누가 왕으로 부를 수 있었을까? 그저 가능성을 엿보였을 뿐이었다. 소니나 파나소닉은 오래전부터 뛰어난 방송용 카메라와 비디오 카메라를 만들던 회사지만 DSLR 쪽으로는 전혀 명함도 내밀 수 없었던 회사다. 그래서 지금도 가전제품을 만지는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는 회사들이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카메라 유저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소니나 파나소닉, 후지는 자신들의 세계를 확실하게 구축했다. 심지어 소니와 후지는 캐논, 니콘의 양대산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소니나 파나소닉, 후지 같은 브랜드가 여기까지 그냥 온 것은 아니다. 나름대로 꽤 긴 시간이 걸렸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정말 그렇게 되었다. 그리고 그 10년 이전부터 그들은 기초를 쌓아오고 있었다. (처음 소니가 미러리스 카메라를 만들고 그때 그 카메라를 사면 제공하는 보호 필름 패키지 디자인을 내가 했었다. 그때의 기억이 난다. 미러리스를 보자마자 나는 혁명이다라고 생각했고 미래는 미러리스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처음 나온 미러리스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생소했고 나 역시 Dslr의 시대가 이렇게 빠르게 저물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는 한국에서는 밀려났지만 일본 시장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후지가 APS-C를 고집하듯이 올림푸스는 마이크로포서드를 고집한다. 물론 한국에서 밀려날만한 이유는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대로 일본이나 세계에서 왜 올림푸스 브랜드가 사랑받고 있는지 그 이유도 충분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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