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AR - 22. F3,5 /50mm

Vintage 1952. INDUSTAR - 22. F3,5 /50mm USSR/Russian lens M39 for RF camera

 

 

Vintage 1952. INDUSTAR - 22. F3,5 /50mm USSR/Russian lens M39 for RF camera

 

 

같은 인더스타 22라도 버젼이 다르다고 알려져 있다.

내가 구입한 것은 1952년도에 생산된 렌즈다.

 

 

 

 

누군가가 최소 초점 거리를 5cm라고 적어놨는데, 실제 사용해보면 5cm가 아니라 1미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처음 인더스타 22를 사용한다면 가까운 거리에서 초점이 맞지 않는다고 해서 당황할 필요는 없다. 원래 1미터가 최소 초점거리다. 그러나 러시아 포토그래퍼가 쓴 리뷰를 통해서 어떤 나사를 바꾸면 초점거리가 5cm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밑도 끝도 없이 5cm는 아니지만 어쨌든 분해해서 간단한 조절만 한다면 5cm가 된다.

 

 

 

EOS-M으로 촬영

 

 

OM-D E-M10 Mark III에 INDUSTAR - 22를 장착했다.

 

 

 

E-PL7에 장착한 인더스타 22, 돌출되어 있는 레버를 돌려서 초점을 맞춘다.

 

 

1.

미러리스 카메라에 장착해서 사용할 경우 수동 M 모드로 놓고 사용한다.

셔터스피드는 카메라에서 조절하지만 조리개 값은 렌즈에서 직접 설정해야 한다.

 

2.

렌즈 앞부분의 작은 링이 있는데 그 링에 화살표가 있다.

원하는 조리개 숫자가 표시된 곳에 그 화살표를 맞추면 조리개 값이다.

 

3. 

레버처럼 생긴 부분은 초점 거리를 조절한다. 최소 초점 거리는 1M이다.

 

4.

침동식이기 때문에 금속 경통을 안으로 밀어넣을 경우 CCD 센서를 손상시킬 수 있다.

다행히 올림푸스 카메라의 경우 바로 CCD에 닿지 않는 구조로 보여진다.

안전하다고 판단해서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지만 혹시 모르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며 이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한다.

 

 

Vintage 1952. INDUSTAR - 22. F3,5 /50mm

 

 

1952년에 생산된 작은 렌즈 치고는 

모던한 느낌의 색상과 꽤 괜찮은 선명도를 보여주고 있다.

 

Vintage 1952. INDUSTAR - 22. F3,5 /50mm

 

 

Vintage 1952. INDUSTAR - 22. F3,5 /50mm

 

초점이 잘 맞았을 때는 선명하고 깔끔한 결과물을 만들어준다.

 

Vintage 1952. INDUSTAR - 22. F3,5 /50mm

 

 

Vintage 1952. INDUSTAR - 22. F3,5 /50mm

 

 

Vintage 1952. INDUSTAR - 22. F3,5 /50mm

 

 

 

초점이 맞지 않았을 때는 빈티지한 느낌을 만들어준다.

 

 

Vintage 1952. INDUSTAR - 22. F3,5 /50mm

 

 

 

이 렌즈는 두 가지 양면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적인 렌즈에서 느낄 수 있는 비교적 선명한, 일반적이고 깔끔한 느낌.

 

 

Vintage 1952. INDUSTAR - 22. F3,5 /50mm

 

 

 

예상치 않은 올드하고 빈티지한 느낌

 

 

Vintage 1952. INDUSTAR - 22. F3,5 /50mm

 

 

Vintage 1952. INDUSTAR - 22. F3,5 /5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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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렌즈는 광학 특성이 좋거나 대단한 렌즈는 아니지만 재미있는 렌즈고 예쁜 렌즈다. 최소 초점 거리 1M는 마이너스 요소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주어진 틀 안에서 사용하는 불편한 즐거움이 있다.

 

그리고 사용자를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렌즈다. 급하게 뭘 할 수 있는 렌즈가 아니기 때문이다. 손으로 렌즈 경통을 잡아 빼서 돌리고,미세하게 딸깍하는 지점에 렌즈 경통을 고정 시킨 후에 앞 부분의 링을 돌려서 조리개를 맞춘다. 그리고 운치 있지만 가벼운 레버를 돌려서 초점을 맞추고 촬영을 한다. E-PL7처럼 EVF가 없는 카메라를 사용하면 초점에 제대로 맞은 것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기도 하다. 이런 과정은 느릴 수 밖에 없으니 반강제적으로 다도를 하듯이, 차를 마시듯이 차분하게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그 과정이 엄청나게 시간이 걸리는 것은 아니다. 익숙해지면 몇 초 만에 이 과정은 다 끝난다. 어쨌든 사람의 손이 한 번이라도 더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많은 장면들을 놓치게 되고 때로는 흔들릴 것이며, 피킹 기능이나 MF 확대 기능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초점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마치 필름 카메라를 사용할 때처럼, 제대로 나온 사진 몇 장을 건지면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며 사용하고 있다. 

 

렌즈 제원
인더스타 22

 

KMZ 50mm f3.5 ИНДУСТАР-22 (4 elements, 3 groups)
Minimum focus distance: 1m
Aperture blades: 10
Size: 35 x 47mm (extended)
Weight: 104g

 

FED, Zorki 등과 같은 초기 소련 M39 레인지파인더를 위해 만들어진 수동 초점 접이식 일반 렌즈입니다. 외부적으로는 라이카 엘마르 (Leica Elmar)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광학적으로는 짜이스 테사(Zeiss Tessar) 디자인을 모방한 것입니다. 무한 잠금 장치가 있습니다. 실버 마감으로 제공되는 금속 바디입니다.